17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은 페르도모를 포함한 오릭스 외국인 투수들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5월 오릭스에 입단한 페르도모는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4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습니다. 28이닝 동안 2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속 150km가 넘는 직구에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싱커, 체인지업을 섞어 성공적으로 NPB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우려했던 부상 문제는 없었습니다.
퍼도모는 지난 시즌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41홀드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습니다. 단일 시즌 최다 홀드 타이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시즌 막판 어깨 문제로 로스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시즌 후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진입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고 오릭스의 러브콜을 받고 NPB에 재진입했습니다. 파워볼사이트
페르도모는 지난 7월 입단 이후 2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안드레스 마차도(23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와 함께 오릭스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부상이 끊이지 않던 불펜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릭스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팀은 외국인 선수 잔류 계약에 집중했고, 마차도, 앤더슨 에스피노사와도 재계약에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에스피노사의 시즌 활약은 미야기 히로야, 소타니 헤이와 함께 로테이션의 기둥이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올해 초 팀이 기여자로 꼽힐 만한 선수 3명과 시즌 막판 잔류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후쿠라 준이치 오릭스 감독은 "그는 다음 시즌에 없어서는 안 될 투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