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퀸즈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 1삼진으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키케 에르난데스(2점), 맥스 먼시(1점), 오타니의 홈런(3점)을 앞세워 다저스는 메츠를 8-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1 우위를 점했습니다.
MLB 데뷔 후 7년 만에 가을 야구 경기를 치르는 오타니는 앞선 7경기에서 타율 0.222(27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OPS 0.677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리드오프임에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19타수 10삼진으로 길을 뚫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지역 일각에서는 '1번 타자'로 뛰고 있는 오타니가 타순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3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라인업을 바꿀 생각이 없다. 오타니를 3번이나 4번으로 옮기더라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오타니의 카드를 1번 타자로 고수했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오타니는 로버츠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메츠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시속 95마일 직구를 받아쳤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다저스가 선취점을 가져갔습니다. 2회초 1사 2, 3루에서 윌 스미스가 투수 앞으로 굴절된 행운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1사 1, 3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경고 트랙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로 희생플라이를 날렸습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세베리노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스트라이크존에서 간신히 직구를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로 1사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키케) 에르난데스의 3루수 직선타, 개빈 럭스의 투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5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섰습니다. 그의 무안타 행진은 이번에도 계속되었습니다.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의 주자 없는 상황 기록은 21타수 무안타로 증가했습니다.
6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 홈런으로 다저스는 2사 2루에서 4-0으로 달아났습니다. 모든 베이스가 비어 있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습니다.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