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는 극심한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에 주자가 없을 때만 해도 2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득점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규 시즌 막판을 포함해 최근까지 20타수 17안타를 기록하는 등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 4선승제) 3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8회초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다저스의 8-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다저스도 2승 1패로 시리즈 선두를 달리며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었습니다. 다저스로 이적한 첫해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오타니는 처음으로 네 타석 모두 선두타자로 나서 주자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3회초 볼넷으로 한 번 출루했지만 1회초 1루 땅볼, 5회초 우익수 뜬공, 6회초 스윙 앤 미스를 기록하며 약체로 아웃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타니는 팀이 4-0으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는 메츠의 우완 불펜 타일러 메길의 몸쪽 시속 89마일 커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맞혔습니다. 시속 115.9마일(186.5km), 비행 거리 410피트(125.0미터), 슈팅 각도 37도의 스리런 홈런이었습니다.
오타니는 홈런을 치자마자 오른손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는 다저스의 3루 더그아웃을 가리키며 기뻐했습니다. 메츠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오타니는 오른쪽 폴로 들어왔고 이 홈런은 지난 6월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2회 3점 홈런 이후 11일 7경기 35타수 29안타 만에 나온 홈런이었습니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833(6타수 5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투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오타니는 정규 시즌 종료 후 20타수 17안타, 무려 80.5%의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홈런 7개를 치고 27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MLBcom 는 오타니가 홈런이 많은 득점 지역 타석 역사상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오타니는 이날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타율 226(31타수 7안타) 2홈런 8타점 6득점 6볼넷 13탈삼진 3할5푼1리의 출루율을 기록했습니다. 도루는 없습니다. 정규 시즌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지만 3점 홈런 2개를 포함해 필요할 때 해결사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진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무료슬롯사이트
오타니의 홈런이 터지기 전 다저스는 이미 승리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2회초 상대 팀의 실책으로 홈런을 잡을 기회에서 윌 스미스의 첫 적시타와 토미 에드먼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뽑았습니다. 6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 홈런으로 다저스는 승리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9회초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린 맥스 먼시는 2타수 2안타 3볼넷으로 5루에서 활약했습니다.
다저스 투수들도 메츠 타선에 단 한 점도 내주지 못했습니다. 선발 워커 뷸러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을 허용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 후 마이클 코펙(1이닝), 라이언 프레이저(1이닝), 블레이크 트레이넨(1이닝), 벤 카스파리우스(2이닝)의 불펜 투수가 합쳐져 5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다저스는 토요일 4차전에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 투수로 내세울 계획입니다.